‘아름다운 실용주의자’ QM3, 르노삼성차 도약 이끌까?
판매돌풍을 일으키며 관심을 모은 `QM3`가 출시됐다. 예약판매 시작 7분만에 선 판매물량 1,000대가 동날 만큼 뜨거운 여세를 몰아 현재까지 5,600여대가 계약됐다.
르노삼성자동차는 6일 오전, 서울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다섯 번째 라인업 `QM3`를 알리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 자리에서 QM3를 `아름다운 실용주의자`라고 규명하며, `독특한 디자인과 높은 연비, 실용적인 가격 등 삼박자를 갖춘 차`라고 거듭 강조했다.
QM3는 투톤 컬러가 특징이다. 루프와 바디에 다양한 색상 배합이 가능해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 회사의 영업본부장 박동훈 부사장은 "QM3 한 대가 도로를 누비면 여타 차종 4대가 눈에 띄는 듯한 각인효과가 있다"고 표현했다.
연료효율도 챙겼다. 최고출력 90마력을 내는 1.5ℓ dCi 유럽형 디젤엔진과 DCT(듀얼클러치)가 맞물려 ℓ당 18.5km의 효율을 보인다. 최대토크는 22.4kg.m(@2200rpm)다.
국내 출시 가격은 2,250만원에서 2,450만원으로 유럽보다 800만원가량 저렴하다. 여기에 탈착식 시트와 슬라이드 방식 대용량 글로브박스 등 다양한 편의품목을 갖췄다.
이 회사 관계자는 "넓은 공간과 편안함, 실용성과 환경성을 생각하는 최근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QM3는 초기 판매 물량인 1,000대가 동났다. 회사에 따르면 날마다 100여대가 계약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동훈 부사장은 "구매 수요 예측에 미흡했다"며 "르노그룹에서 1월부터 생산량을 늘리는 등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예약하면 5월 경 QM3 수령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회사는 QM3가 연간 1만대에서 1만5,000대가 팔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