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ℓ로 16.2km 주행' 기아 K3 디젤 출시

가격은 1925만원부터 2190만원까지...

Photo Image
기아차가 K3 디젤을 내놨다.

기아자동차가 5일, 경기도 일산 엠블 호텔에서 자동차 전문 기자단과 회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3 디젤’의 보도발표회 및 기자시승회를 갖고 본격 판매를 알렸다.

K3는 2012년 9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단 1년만에 전세계에서 총 22만여대가 팔린 기아의 대표 차종이다. 올해 쿱(쿠페), 유로(해치백)에 이어 디젤 모델을 추가함으로써 기아는 국내 준중형 차종 중 가장 많은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K3 디젤’의 1.6ℓ 디젤 엔진은 자동변속기 기준 ℓ당 16.2km의 1등급 연료효율을 갖췄으며, 최고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8.5kg?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정차 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고 출발 시 엔진을 다시 켜서 불필요한 공회전을 줄여주는 고급형 ISG(Idle Stop & Go)시스템도 적용해 효율을 높였다.

Photo Image
K3 디젤은 ℓ당 16.2km의 연료효율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디젤차의 단점으로 지적한 소음 및 진동에도 신경 썼다. 제진재 두께 및 면적 증대, 소음 발생 주요 부위에 흡차음재 추가, 엔진 블록 및 오일 팬커버 추가 적용 등을 통해 근본적으로 소음 유입을 차단해 디젤 엔진 특유의 주행 소음을 크게 줄였다는 게 회사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열선스티어링휠,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 뒷좌석 열선시트, 뒷좌석 에어벤틸레이션 등 겨울철 필수 품목들을 적용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준중형 최고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K3가 디젤 엔진을 더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디젤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며 “연비와 파워를 겸비한 디젤 출시를 통해 쿱, 유로에 이어 다양한 고객니즈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새 차의 판매가격은 럭셔리 1,925만원, 프레스티지 2,100만원, 노블레스 2,190만원이다.


박찬규 RPM9 기자 star@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