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두려움 없이 창업하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해 성공할 수 있도록 창업자 연대보증 면제제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창업의 걸림돌로 지적받던 창업자 연대보증 제도를 단계적으로 완화해 `창업→성장→회생→퇴출→재창업`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구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벤처·창업 박람회`에 참석, 창조경제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벤처·창업기업인을 포상·격려했다. 올해 17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박람회는 384개 유망 벤처·창업기업이 참여했으며 역대 대통령 중 취임 첫해 참석은 박 대통령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중심에는 벤처·창업기업인이 있다”며 “정부는 새롭게 시작된 벤처활성화 불씨를 살려내고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실패 경험이 미래 성공 자산이 되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창업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창업 초기 자금지원을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바꾸고 선배 기업인의 엔젤투자와 인수합병(M&A)을 비롯한 재투자가 더욱 확대되며 멘토링이 활발해질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벤처·창업기업이 창조경제 핵심인 기술과 아이디어 융·복합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노력을 기울여 줄 것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단순한 기술 융합을 넘어 문화, 보건, 의료, 해양, 농업, 국방을 비롯한 산업 융합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달라”며 “정부는 융합과 협력에 장애가 되는 규제와 제도를 과감히 개선하고 필요한 지원은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 해외진출 지원 확대도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창업국가로 유명한 이스라엘에서는 대부분 기업이 창업할 때부터 해외시장을 겨냥한다”며 “우리 벤처가 해외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코리아벤처투자센터와 해외진출펀드 등을 통한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축사 후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은탑 산업훈장)·정영배 아이에스시 대표(동탑 산업훈장)·박윤민 디스플레이테크 대표(철탑 산업훈장) 등 벤처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훈·포장 등 서훈을 친수하고 주요 전시관을 관람한 후 관계자를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G-타워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출범식에도 참석해 축사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창조경제 핵심 분야의 하나로 설정해 에너지관리시스템, 신재생에너지, 탄소 포집·저장(CCS) 등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산업 발전과 시장창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