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서로 다른 종류의 롱텀에벌루션(LTE) 상용망 간의 로밍과 영상통화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KT 서울 광화문 사옥 내 마련된 시연장에서 시궈화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데이터로밍을 이용,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닷컴`에 접속해 동영상을 시청하고, 서울과 베이징으로 음성로밍 통화를 직접 해봤다. KT는 “시 회장이 완벽한 통화품질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우리나라 통신사들이 쓰는 주파수분할(FDD) LTE가 아닌 시분할(TDD) LTE를 사용하고 있다.

두 회사는 지난 2월 스페인에서 열린 MWC에서 LTE와 FDD LTE 이종 LTE 간 데이터로밍 시연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양사 간 인터넷패킷교환(IPX)을 포함한 실제 상용망을 이용한 시연에 성공했다.
또 HD영상통화 서비스인 VoLTE 시연에서 AMR-WB, H.264 코덱으로 고품질의 생생한 음성·영상통화를 선보였다. 두 회사는 내년 LTE로밍과 HD영상통화를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에는 일본 NTT도코모까지 포함한 3개 회사의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의 전략적 제휴협정(SCFA)을 3년간 연장 체결하여 서로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SCFA 연장체결로 3개 회사 약 9억명의 가입자가 로밍, 모바일 결제, 해외 앱마켓 이용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저렴한 요금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표현명 KT CEO 직무대행은 “KT는 이종 LTE 간 상용망 로밍 성공으로 더욱 수준 높은 로밍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또한,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의 협력을 앞으로도 강화해 더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