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대덕특구, 창조경제 허브 역할 기대”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9일 올해 조성 40주년을 맞는 대전시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방문해 “창조경제의 핵심에는 과학기술이 있다”며 “대덕특구가 창조경제의 허브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대전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대덕연구개발특구 4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고용없는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이 중요한 시기를 슬기롭게,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다시 한번 과학기술을 중심으로 변화와 혁신을 일으켜 신기술과 신아이디어를 만들고, 신시장과 신산업을 창출한다면 오늘의 도전을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러한 도전의 여정에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1번지 대덕특구가 핵심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대덕특구는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이던 1973년 과학입국 기치 아래 대덕연구단지로 건설돼 지난 40년간 과학기술 중심지로 활동해왔다. 2005년 특구 지정 이후 공공 연구성과의 사업화와 창업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박 대통령은 “대덕특구를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출연연 연구원은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R&D에 집중하고, 중소 중견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이전해서 R&D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출연연구원의 미활용 특허를 일반에 공개하고 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응용기술을 제공해 중소 중견기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정부도 대덕특구를 창조경제의 핵심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투자 증액, 과학기술인 연금 단계적 확대, 과학기술 유공자 예우를 위한 법률 제정, 과학기술인 복지시설 확충 등 과학기술인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지금 세계에는 융합이라는 거대한 물결이 일고 있다”며 “과학기술인 여러분이 합심해 영역을 넘는 융합연구를 통해 인류 발전과 행복을 위한 돌파구를 찾아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기념식 후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지시로 만들어진 KAIST를 방문해 KAIST 자회사인 아이카이스트의 대면적 정전용량 방식 터치스크린 구동 컨트롤러를 직접 시연하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에도 박 전 대통령 지시로 만들어진 서울 홍릉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하는 등 박 전 대통령이 토대를 닦은 산업화의 상징적 공간을 잇따라 찾고 있어 눈길을 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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