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이미징코리아, `갈갈이 논란` 카메라 부품 교체로..`일단락`

카메라 내부 부품인 셔터막이 갈리는 일명 `갈갈이 현상` 논란으로 소비자와 갈등을 빚었던 제품에 대해 니콘이미징코리아가 한발 물러나 카메라 부품 교체를 결정하며 일단락됐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30일 카메라 이용자 커뮤니티인 SLR클럽 사용자 대표와 만나 최근 카메라 셔터막 갈림현상으로 논란을 겪는 제품(`D600` `D7100` `D7000`)에 대해 제품 불량 확인 및 구제 방안을 논의했다.

카메라 사용자들은 그동안 해당 제품이 사진을 찍을 때마다 카메라 내부의 셔터막이 갈리고, 이때 마찰로 발생한 먼지가 이미지센서에 달라붙는다며 보상 및 환불을 주장해왔다.

반면 그동안 니콘이미징코리아 측은 셔터막 갈림 현상으로 생긴 먼지가 아니며 제품 자체 결함이 아니기 때문에 보상이 불가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세계에 출시했으나 이 문제로 인해 보상이나 환불이 이뤄진 사례는 없다”고 난색을 표해왔다.

이날 니콘이미징코리아는 카메라 셔터박스 등 본체 구동부 이상 문제로 확인될 경우 무상수리기간이 지난 이후에도 해당 부품을 교체해 준다고 약속했다. 대표적으로 논란이 됐던 D600은 점검 이후 관련 부품을 교체하는 데 합의했고, D7100과 D7000은 점검 후 이상이 확인될 경우 무상분해 수리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셔터막 문제에 대해서는 제품 사용설명서 등에 안내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마찰 흔적이 보이는 현상은 디지털 카메라에서 모두 발생하는 것이며, 셔터막 갈림 현상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논란이 됐던 제품은 셔터선막 표면처리에 사용된 소재가 기존 자사 카메라와 다른 재질로, 이로 인해 마찰 흔적이 눈에 띄기 쉬운 소재일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미지센서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대표 측은 “니콘이 초동대처에 미흡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한 만큼 향후 보상 이행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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