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쇄회로기판(PCB)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결집한 `PCB산업 혁신포럼`이 29일 출범한다.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학,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전자회로산업협회(KPCA)가 주축이 돼 소재부터 임가공, 제조까지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업체들이 함께 참여한다. 포럼 의장은 이광식 인터플렉스 부사장이 맡는다.
포럼은 스마트기기 등 IT 융합에 맞는 PCB 기술 혁신과 산업 고도화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기술, 정책, 생태계 분야로 나눈 실무 전문가 중심의 분과위원회도 운영한다.
새로 문을 여는 PCB 산업 혁신센터는 분석 장비 등 인프라가 부족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제품 불량 분석부터 품질·신뢰성 인증, 신기술 개발을 돕는다. 특히 시제품 생산 여력이 없는 중소업체들을 위해 파일럿 생산도 지원한다. 센터는 경기도 시흥시 산업기술대학교 기술혁신파크 내에 위치하며 연간 13억원의 정부 자금으로 운영된다.
PCB산업혁신 포럼은 2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분과별 회의를 상시 개최할 개최한다. 내년 3월 PCB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최종 보고회를 열고 발전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종철 PCB 산업 혁신센터장은 “포럼은 국내 PCB 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