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가 2014년형 시빅에서 애플 iOS 7과의 풀 미러링을 지원한다.
23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에 따르면 혼다는 애플과의 협력으로 시빅 2014년형에서 iOS 7 통합을 위한 프로젝트에 내달 4일부터 돌입한다. 시빅 내부의 7인치 중앙 콘솔에서는 터치 기반으로 iOS 7과의 완전 미러링을 지원하며 시리 아이즈 프리(Siri Eyes Free)도 완전히 업데이트된다.
시리 아이즈 프리 기능은 애플의 ‘iOS 인 더 카’ 계획의 일환으로, 운전자는 음성만으로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 차량 내부의 터치스크린 기반 콘솔이 아이폰 화면을 그대로 보여주는데, 아이폰으로 전화가 걸려오면 중앙 콘솔에서 알려주고 음성 명령(시리)을 사용해 운전대로부터 손을 떼거나 전방에서 눈을 돌리지 않고 안전하게 통화할 수 있다. 아이튠즈 라디오와 연동해 음성만으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애플 지도를 차량의 콘솔에서 보고 내비게이션 기능을 이용하는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iOS7 통합 기능을 자동차에서 제공하려는 자동차 제조사는 혼다뿐 아니다. 아우디, BMW, 랜드로버, 메르세데스벤츠, 재규어, 제너럴모터스(GM) 그리고 크라이슬러까지 완전한 시리 아이즈 프리 구현을 위해 애플과 협력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