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나노산업 육성 기지로 개발될 `장성 나노기술일반산업단지`가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20일 공사를 시작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이날 전남 장성군 남면에서 유관기관과 지역 주민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 나노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한다. 산단공은 지역 중소기업 입지난 해소와 나노산업 육성 기지 건설을 위해 지난 2007년 개발계획 고시 이후 단지 조성을 추진해왔다.

장성 나노산업단지는 오는 2015년까지 장성군 남면과 진원면 일대에 90만2000㎡ 규모로 조성된다. 나노산업과 정보기술·바이오 등 연관 업종 연구·지원 인프라가 집적된다.
산단공이 사업비 1268억원을 투입한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분양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장성 나노산업단지는 전역이 광주연구개발특구에 포함돼 기업·연구기관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1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실시한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연간 1114억원과 459억원에 이르는 생산, 부가가치 효과가 예상된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장성 나노산업단지가 창조적인 융·복합 산업단지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산업단지 활성화와 입주기업 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