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센서, 대구특구 지원으로 고령에 체외진단 양산공장 준공

대구연구개발특구 제1호 첨단기술기업인 메디센서가 체외진단장비 생산공장을 마련했다.

메디센서(대표 정재안)는 면역진단과 바이오센서의 본격적인 양산을 위해 연구개발특구펀드를 포함 10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경북 고령군에 공장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공장에서는 체외진단장비를 생산, 제품 대부분을 수출할 예정이며, 신규 고용 300명과 연매출 5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대구특구 지정과 함께 성서첨단산업지구에서 창업한 메디센서는 설립 초기부터 대구특구본부의 다양한 지원제도를 활용했다. 2011년엔 특구기술사업화 의료진단용 회전방식 유전자 증폭장치 및 실시간 검출 분석기 개발과제를 수주했다. 지난해 7월에는 대구특구 제1호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올해는 대구특구본부 국제공동기술사업화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슈퍼뷰바이오테크놀러지와 비소세포 폐암에 대한 고감도 검출 시스템 개발 국제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정재안 사장은 “고령 공장 준공을 계기로 앞으로 체외진단장비의 해외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사업 초기 대구특구의 신속하고 집중적인 지원프로그램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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