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과 CJ헬로비전이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을 이용한 디지털 케이블TV 서비스를 선보인다.
클라우드 스트리밍은 SK플래닛이 자체 개발한 솔루션으로 TV셋톱박스의 일부 기능을 클라우드 서버로 이관해 클라우드 서버에서 데이터를 TV로 전송하는 가상화 기술 기반의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셋톱박스 기종과 운용체계(OS), 성능에 상관없이 클라우드 서버에서 연산과 화면 전송이 이뤄져 셋톱박스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도입·운영비용으로 TV갤러리, 3D 동화 콘텐츠 등 고사양 TV앱, 웹 브라우징, n스크린 등 스마트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 CJ헬로비전 디지털 케이블TV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안정화 이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영국 CJ헬로비전 마케팅실장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 도입으로 기존 디지털케이블 가입자에게 고사양의 TV 서비스·n스크린 서비스 등 스마트한 TV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과 고객 변화에 부응해 창의적 서비스로 방통융합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성호 SK플래닛 CPO전략실장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솔루션은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를 가장 적은 투자비용으로 빠르고 편하게 안정적으로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TV사업자와의 제휴로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