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야심작 `히어로즈 오브 스톰`의 윤곽이 드러났다.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블리자드의 대작들에 등장하는 영웅들이 이 게임에 모두 등장한다.

블리자드는 8·9일(현지시각) 이틀간 미국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블리즈컨2013`에서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돼있는 `히어로즈 오브 스톰(이하 히어로즈)`의 주요 영상과 캐릭터를 공개했다.
`히어로즈`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팀전 게임이다.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시리즈의 방대한 세계관을 포함해 20년이 넘는 블리자드의 게임 역사를 고스란히 담았다.
케리건과 레이너, 스랄, 아서스, 그리고 디아블로처럼 첫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용사들과 악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전투를 벌이게 된다.
특히 히어로즈는 비슷한 유사 장르 기존 게임과는 달리 각 플레이어간 팀 평가를 받게 되며, 따라서 매 경기마다 모든 플레이어의 역할이 의미 있고, 상대를 처치했을 때나 전투에서 승리했을 때도 모두 함께 이득을 얻게 된다.
크리스 시거티 히어로즈 개발 총괄 책임자는 “히어로즈는 20분 안에 게임 1판을 즐길 수 있는 속도와 5대5 팀플레이까지 가능한 팀플레이를 강조했다”며 “내년 상반기 쯤 비공개 테스트로 이용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본 무료 게임으로 부분유료화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히어로즈의 전장은 다양한 승리 해법들이 담긴다. 팀워크, 전략, 그리고 창의성에 대한 보상과 함께 독특한 맵과 잠금 해제를 할 수 있는 요소들이 게임 경험을 더 재미있게 해준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2013에서 게임 개발과 관련한 사항을 최초로 공개한 것과 함께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 대한 다양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홈페이지(www.heroesofthestorm.com)를 열었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게임에 대한 개요에서부터 히어로즈 등장 주요 영웅들, 전장 지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멀티미디어 자료와 함께 제공되며 향후 비공개 테스터 모집 창구로도 활용한다.
애너하임(미국)=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