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ITU전권회의 경제효과 7118억원

ITU 전권회의 반쪽 전락하나

ITU 전권회의는 193개 회원국 장관급 대표단과 750여개 민간기관에서 전문가 3000여명이 참석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다.

전권회의는 ITU의 최고위 의사결정회의로, 전파·통신·인터넷 등 ICT 전 분야 글로벌 현안을 논의한다.

[이슈분석]ITU전권회의 경제효과 711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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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와 규모에 걸맞게 ITU 전권회의 개최로 인한 유무형의 파급효과도 막대하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ITU 전권회의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71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KISDI는 ITU 전권회의 개최에 따른 직접적 경제 효과를 1407억원으로 내다봤다. 전권회의 개최를 위한 정부, 민간, 참가자의 지출을 감안한 금액이다.

부산 지역 관광 증가로 인한 파급 효과도 9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ICT 강국 브랜드효과에 따른 수출 효과는 4778억원으로 전망했다.

개도국 등 전자정부 수요국에 대한 수출 증가로 1178억원, ICT 강국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에 따른 전 산업 수출 증대 효과, 광고비 절감 등으로 3600억원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낙관했다.

이 뿐만 아니다. ITU 전권회의는 ICT 선도국으로서 국제적 위상과 외교 분야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014년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부산에서 열리는 `2014 ITU 전권회의`는 1865년 ITU 출범 이래 아태지역에서 두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ITU 전권회의 개최만으로도 국격이 달라진다는 방증이다.

193개 국가간 논의를 조정하고 고위선출직 선거 감독 등 ITU 전권회의의 의장직 수행국으로 ITU 헌장·협약 개정, 결의 채택 등 의사결정을 주도함으로써 글로벌 ICT 정책 주도 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범국민적 ICT 축제 개최로 ICT 선도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증진하고 국민의 공감과 참여를 통한 국민통합의 계기로도 활용가능하다.

ICT 산업에 미치는 효과도 상당하다.

신기술, 표준화, 정보화 등 글로벌 ICT 정책을 주도, 우리나라 ICT 산업의 해외진출과 기술선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 드라마, 음악 등 한류 콘텐츠, 전통문화 등과 ICT를 연계한 새로운 스마트 한류의 본격적 세계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회다.

회의, 전시 등이 복합된 국제행사인 ITU 전권회의를 통해 부가가치 창출이 높은 관광·영상·전시·컨벤션산업(MICE)의 발전계기도 마련할 수 있다.

〃 경제적 파급 효과 (자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단위 : 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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