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윤부근 대표이사 사장, 신종균 대표이사 사장 등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4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권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2020년 목표인 매출 4000억달러, 전자업계 압도적 1위, 글로벌 톱 10 기업 달성을 위해 3가지를 당부했다.
권 부회장은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스마트한 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앞선 기술과 제조 경쟁력으로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고객이 `열망하는 브랜드(Aspirational Brand)`로 도약하자고 역설했다.
권 부회장은 이어 “사회가 발전해야 기업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면서 교육, 고용, 건강, 환경 등 4대 중점영역에 대한 글로벌 이슈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자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세상을 스마트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창조적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삼성전자의 발자취가 곧 세계 전자산업의 새 역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고 도전하자”고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일일 브랜드 체험관을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열었다. 임직원이 `개개인이 발견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열게 한다`는 다짐을 상징하는 손도장을 티셔츠에 찍어 해외 아동에게 기부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