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모바일 웹·앱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개발 도구와 자원을 쓰기 쉽게 모아놓은 온라인 개발자 지원 센터 `T디벨롭퍼스`를 구축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자사 빅데이터를 한데 모은 `빅데이터 허브`도 이날 열었다.
T디벨롭퍼스는 모바일 웹이나 앱 개발 전 단계에 걸쳐 개발자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클라우드 와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형태로 한 곳에 모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개발에 필요한 각종 도구와 플랫폼들이 파편화되어 있어 하나의 아이디어가 최종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로 만들어지기 까지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 또한 많이 소요되는 기존 개발 환경을 개선한 것이다.
T디벨롭퍼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면 개발자들이나 스타트업 기업들이 서버 등 하드웨어 구축 비용과 소프트웨어 개발〃운영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HTML5 웹/앱 개발 도구인 `코너스톤` △회원 관리〃데이터 관리〃스토리지 등 모바일 앱 개발에 필수적인 기능을 손쉽게 처리하도록 하는 BaaS △모바일 품질 검증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빅데이터 허브는 민간기업 중 국내 최초로 자사에 축적된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와 공공데이터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소상공인 `비즈 콜 분석 보고서`와 배달 업종 이용 분석, 멤버십 이용 분석 등 고객 정보 이슈를 제거한 10종의 통계 자료가 담겨 있다.
SK텔레콤은 각종 공공 데이터, 써드파티와 협력한 교통〃여행〃게임〃미디어 등 32종의 데이터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남석 SK텔레콤 IT기술원장은 “혁신적인 서비스들은 자유롭게 상상하고 신속하게 실행할 수 있는 수많은 개발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진다”며, “SK텔레콤은 이러한 혁신을 지원하고 개발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ICT 인프라를 제공해 `사회와 함께 하는 동행`을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