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플랫폼 확산에 따른 기업 수익 모델이 최대 관심사로 거론됐다. 스마트폰 증가로 음악, 웹툰,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소비량은 늘어났지만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바로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는 구조 때문이다.
신병휘 CJ E&M 상무는 "플랫폼이 다변화되면서 콘텐츠 소비량은 늘었지만 게임 등 강력한 지식재산(IP)을 갖고 있는 사업자를 제외하고는 나머지는 출혈 경쟁이 심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월 모바일 결제 이용대금이 30만원으로 제한돼 있어 다양한 콘텐츠 소비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다음커뮤니케이션의 경우 성공적인 유료콘텐츠 도입을 위해 부분 유료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일례로 최근 출시한 모바일 웹메거진 스토리볼에는 전체 콘텐츠 유료화 대신 일부 콘텐츠 유료화를 도입했다. 임선영 다음 플랫폼전략본부장은 “`스토리볼`에 최근 부분 유료화를 도입했다”며 “모든 콘텐츠를 유료화하지 않고 1화만 100원 정도 내고 볼 수 있도록 유료화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본부장은 “휴대폰 결제 금액이 30만원으로 정해져 있어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결제하고 난 뒤 남은 금액으로 나머지 콘텐츠를 소비해 비싼 금액을 매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2차저작물을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스(OSMU)도 콘텐츠 업계의 수익모델 전략으로 꼽혔다.
애니메이션 `라바` 제작사인 투바앤의 김광용 대표는 “예전에는 TV에만 애니메이션을 방영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웹, 모바일 등 다양한 통로가 생겨 애니메이션을 보는 사람들이 늘어날 수 있어 애니메이션 제작사에게는 기회”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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