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클라우드 혁명 트랙 발표자들은 키워드로 `데이터`를 강조했다. 앞으로는 데이터를 얼마나 제대로 수집·분석·활용하느냐에 따라 국가와 기업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키워드로는 `융합`을 강조했다. 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이 종전 산업과 융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창조경제를 견인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현곤 한국정보화진흥원 빅데이터분석활용센터장은 앞으로 IT와 데이터를 어떻게 융합해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나라가 IT 강국을 넘어 데이터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국가 발전이 기술에 크게 의존했다면 이제는 기술과 사람, 그리고 데이터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진권 SAS코리아 상무는 빅데이터를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에 대한 새로운 트렌드`로 정의했다. 그는 “지금까지 감각으로 결정했던 사안에 데이터를 집어넣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재선 KT넥스알 CTO는 빅데이터를 `데이터로 시작해 데이터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빅` 보다는 `데이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빅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문제 발견, 의사결정 프로세스가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빅데이터 플랫폼과 데이터웨어하우스(DW)가 결합돼 `듀얼 인프라`로서 정교한 비즈니스 의사 결정 극대화를 위한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CTO는 “빅데이터의 시작은 데이터 통합에서부터 이뤄진다”며 “빅데이터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IT 정보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