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포함한 67개사, 대통령 유럽 경제사절단 참여

다음달 박근혜 대통령 유럽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으로 `CEO 리스크`에 빠진 KT를 포함한 67개 기업·기관이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주 공개모집을 거쳐 유럽 경제사절단을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내달 초 프랑스, 영국, 벨기에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경제사절단은 프랑스 45개사, 영국 64개사, 벨기에 22개사로 나뉘어 동행한다.

대기업으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CJ, NHN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지난 22일 이석회 회장 배임혐의로 인해 압수수색이 실시된 KT도 경제사절단에 포함됐다.

선정위원회 심의가 압수수색 하루 전날인 21일 열려서 CEO 리스크 여파가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제사절단 참석자는 애초 KT가 요청한 대로 김홍진 사장이다. 산업부는 KT 압수수색 사태로 인한 경제사절단 교체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중에는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 박혜린 바이오스마트 회장,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CEO, 이택우 삼원테크 대표,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 등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경제 협단체와 공공기관 대표들도 경제사절단으로 유럽 방문길에 오른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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