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브라질 한국문화원 개원

축구와 카니발의 나라 브라질에 한국문화원이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원장 서상면)이 오는 23일(현지시각) 개원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브라질 한국문화원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이어 남미에 문을 여는 두 번째 문화원이다.

개원식에는 유진룡 문화부 장관을 대신해 이형호 해외문화홍보원 기획관, 상파울루 주정부와 문화계 인사가 참석한다. 또 이날 현판식과 함께 한국과 브라질 예술가의 현악 3중주 협연, 가야금 산조와 K팝 등 현지 한류 동호인 회원들의 만춤 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브라질 상파울루 한국문화원은 정부가 1979년 도쿄과 뉴욕에 문화원을 처음 설치한 이래 26번째 문을 여는 한국문화원이다.

최근 한류가 급격히 확산중인 브라질 상파울루에 설치될 한국 문화원은 우리 역사와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말과 음식, 음악, 춤 등 한국문화 전반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나아가, 양국 예술인들과 문화예술단체가 서로 교류하고 협력하는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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