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앱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자]<1>공인된 역량 검증체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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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전성시대다.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보급 확대로 모바일 앱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교육, 학습, 생활 편의, 정보 접근 등 모바일 앱 분야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이 같은 현상은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상황이 아니다. 세계적으로 모바일 앱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Portio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앱 이용자 수는 지난해 약 12억명에서 2017년 44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연 평균 29.7% 성장한다는 분석이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도 지난 2012년 460억건에서 올해 갑절에 가까운 약 820억건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모바일 앱 개발 수요가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고 궁극적으로 모바일 앱 미래가 밝을 것으로 낙관하는 이유다.

우리나라에서도 수 많은 개발자가 독창적 아이디어와 창의력에 바탕을 둔 모바일 앱 개발에 나서고 있다. 우수한 앱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모바일 앱 전성시대에 그림자도 상존한다. 이른 바 `짝퉁 앱`을 비롯해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미투 앱`이 대표 사례다. 이뿐만 아니라 잠재적 일탈과 범죄를 조장하는 앱도 적지 않다. 누구나 쉽게 모바일 앱을 개발·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

이들 모바일 앱은 개발자는 물론이고 이용자에게 피해를 초래하고 모바일 앱 전체의 신뢰도를 훼손하고 있다.

모바일 앱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을 선도하는 킬러 앱 등 모바일 앱 개발 활성화는 거부할 수 없는 과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게 역량있는 모바일 앱 전문가 양성과 확보다. 이와 더불어 반사회적·비윤리적 모바일 앱 개발을 차단하는 것도 시급하다.

이 같은 문제를 동시에 해소하는 방안으로 개발자의 역량을 합리적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모바일 앱에 대한 단순한 이해는 물론이고 개발 역량을 망라, 측정·평가해 각각의 능력에 부합하는 자격을 부여함으로써 개발자 역량을 검증하는 방식이다. 개발자 역량 검증은 창업과 취업 보증수표로 활용 가능하고 궁극적으로 모바일 앱 개발의 준거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모바일 앱 이용자 증가 전망 (자료:Portio Research)

모바일 앱 다운로드(자료:Portio Research)

[모바일 앱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자]<1>공인된 역량 검증체계 필요
[모바일 앱 개발 전문가를 양성하자]<1>공인된 역량 검증체계 필요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