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인력 양성에도 힘쏟아 ”
“지난달 초 대경권 최초로 LED조명시험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 시험 성적서는 세계 80개국에서 효력이 있습니다.”
장자순 영남대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장(전자공학과 교수)은 “한국인정기구(KOLAS) 인정 획득으로 LED 기업에 한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내 LED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뿌듯해했다.
LED-IT센터가 획득한 KOLAS 인정은 LED조명 관련 전기시험 중분류 조명기기 분야의 LED조명시험 9개 규격, 에너지효율 분야 LED조명시험 9개 규격 등 모두 18개다. 이들 규격에 대한 시험성적서는 국내는 물론이고 국제시험기관인정협의체(ILAC), 아시아·태평양시험기관인정협의체(APLAC) 소속 80여개국에서 효력을 인정받는다.
장 센터장은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지원뿐만 아니라 LED-IT센터는 2009년 설립 후 지난 4년간 지역 LED 관련 기업의 기술애로를 지원하는 첨병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설명했다.
“센터 출범 후 자동차 LED조명(Front LED Light)을 성공적으로 개발했고, 현재 스마트 프런트 LED(Smart Front LED)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또 국내 최초로 치과용 LED 수술등과 의자조명을 개발해 양산 중입니다.”
장 센터장은 센터가 기업과 협력해 LED 관련 다양한 신제품 개발에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 센터장은 “매년 20~30개 한계기술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기술적 한계 극복을 지원하고, 연간 1000건 이상 LED 조명 관련 시험평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력 양성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장 센터장은 “LED는 향후 수송기기와 의료, 조선, 생명공학, 스마트빌딩, 스마트그리드로 적용범위가 크게 확대될 예정”이라며 “LED융합 분야와 관련된 전문지식을 갖춘 인력 양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센터는 교육사업을 세분화해 기업이 만족하는 교육지원 시스템을 구축, 기업인력 재교육 강화, 현장인력과 전문성을 갖춘 R&D 인력을 동시에 양성할 방침이다.
“앞으로 수송기기 LED융합 관련 상용화기술 개발사업 및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다기능 LED 융합기술을 개발할 것입니다.”
장 센터장은 “LED융합으로 에너지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21세기 빛의 쌀이라 불리는 LED를 통해 다음 세대에 더 안전하고 유익한 빛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