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스크린 기술 업체 시냅틱스, 윈도 8.1용 액티브 펜 통합 터치 솔루션 발표
앞으로 윈도 기반 모바일 단말기도 갤럭시노트처럼 펜 입력과 제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터치스크린 기술 업체인 시냅틱스가 ‘액티브 펜’ 기능으로 윈도 8.1을 지원하는 차세대 터치 솔루션을 내놓았다.
16일(현지시각) 슬래시기어에 따르면 시냅틱스의 액티브 펜 지원 터치 솔루션으로 제조사들은 펜 인식 윈도 8.1 탑재 단말기를 제조할 수 있다. 제조사들은 애초부터 펜이 포함된 단말기를 개발하거나 혹은 차후에 펜을 옵션으로 구매하도록 할 수 있다.
시냅틱스의 액티브 펜 통합 터치스크린 기술은 호버 센싱(비접촉 감지)을 지원하고 아이템을 선택해 열 수 있다. 즉, 시냅틱스의 액티브 펜 통합 터치 솔루션을 채택한 윈도 8.1 기반 모바일 기기라면 모두 갤럭시노트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실제로 갤럭시노트3에서 시냅틱스의 클리어패드(ClearPad)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모바일 기기 뿐 아니라 데스크톱이나 노트북 등에도 접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슬래시기어는 시냅틱스의 액티브 펜 통합 터치 기술을 하드웨어 수준에서 탑재시켜 모든 윈도 8.1 탑재 시스템에서 펜 입력과 제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엔비디아 테그라4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단말기에서는 이 기능이 어떻게 구현될지 미지수다. 엔비디아 테그라4는 자체 액티브 펜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테그라4가 안드로이드와 윈도RT(ARM 기반 윈도) 단말기에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해당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단말기에서는 시냅틱스의 액티브 펜 지원 터치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수도 있다.
시냅틱스는 스타일러스 통합 터치스크린 솔루션 ‘클리어패드 7500’을 제조사용으로 출시했으며, 따라서 갤럭시노트 부럽지 않은 윈도 8.1 펜 인식 모바일 단말기도 내년에는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냅틱스는 터치스크린 기술 선두업체로 다수의 모바일 단말기에서 시냅틱스의 터치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삼성전자 협력사로 지문인식기술업체인 밸러더티를 인수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