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비즈니스포럼2013]<4>"세계 속의 한류" 모바일이 이끄는 콘텐츠 빅뱅

K드라마, K팝, K애니, K게임, K웹툰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안에서 쌓은 경쟁력을 갖고 세계로 뻗고 있다. 이를 가능하게 한 밑거름이 바로 IT 플랫폼이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스마트폰 보급이 세계적으로 확대되면서 콘텐츠 업계는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의 시대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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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비즈니스포럼 세 번째 세션 트랙1에서는 `콘텐츠 창작, 유통 빅뱅`을 주제로 콘텐츠와 모바일 등 다변화된 플랫폼에 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진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것은 토론 참석자들이다. 김광용 투바앤 대표, 신병휘 CJ E&M 상무, 연제원 웹툰 작가, 임선영 다음커뮤니케이션 플랫폼전략본부장, 강삼석 마상소프트 대표가 자리한다.

김광용 투바앤 대표는 우리에게 친숙한 애벌래 애니메이션 `라바`의 아버지다. 라바는 짧은 시간 동안 대사 없이 전개되는 에피소드를 엮은 애니메이션으로 2011년 시즌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2까지 방영 중이다. 최근에는 미국 TV 부문 아카데미상으로 꼽히는 에미상 후보에까지 올랐다.

신병휘 CJ E&M 상무는 싸이월드의 초기 멤버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싸이월드 사업을 주도하며 싸이월드를 자리잡는 데 큰 공헌을 한 인사다. 신 상무는 엠넷에서 온라인 음원사업을 전개 중이다. 강삼석 대표는 2004년 1월 설립된 온라인게임 개발업체 마상소프트를 이끌고 있다. 3차원(3D) 비행 슈팅게임인 `에이스 온라인` 등이 성공작으로 꼽힌다. 강 대표는 온라인부터 모바일까지 게임 생태계의 산증인이다.

연제원 작가는 `2013 전설의 고향` `제페토` `흐드러지다` 등 미스터리 웹툰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인기가 높다.

모두 각 콘텐츠 장르를 선도하는 현장 전문가다. 그만큼 콘텐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열정적으로 대변한 얘기들이 오갈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은 1,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선 토론 참석자들이 자유로운 형식으로 모바일 플랫폼 환경 속의 콘텐츠 생태계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장르별로 처한 사업 환경 문제를 다룬다. 여기에선 장르별 모바일 수익모델의 특징과 진화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부에선 모바일 플랫폼이 콘텐츠 전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에 대비한 업계의 경쟁력 제고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임선영 다음 본부장이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의 생태계를, 신병휘 엠넷 상무는 음악시장 신규 서비스 방향, 김광용 투바앤 대표는 애니메이션 수출 전략, 강삼석 대표는 플랫폼 다변화에 따른 게임시장 개발 생태계, 연제원 작가 웹툰시장 현황을 중심으로 각 분야 경쟁력 제고 방안을 소개한다.

이어진 토론에선 정부가 국정과제로 내건 `문화융성`과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내건 콘텐츠 정책 방향에 대한 패널 참석자들이 의견을 내놓는다. 현실과 괴리가 있는 정책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개선할지 패널 참석자 중심으로 의견을 내놓고 청중과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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