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집값 가장 비싼 곳은 실리콘밸리

미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곳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로 조사됐다.

17일 포브스는 실리콘밸리 애서턴의 평균 주택 가격이 670만달러(약 71억원)에 달하고 로스알토스힐스가 540만달러(약 57억4000만원)로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위였던 애서턴은 올해 최고 부자 마을로 부상했다. 실리콘밸리의 정보기술(IT) 붐 덕분에 미국 억만장자에 중국과 인도의 갑부까지 몰려들었기 때문이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이곳에서 거래되는 가장 비싼 주택 가격은 3300만달러(약 351억 원)이며 방 2개 짜리 가장 싼 주택도 120만달러(약 12억7600만원) 수준이다.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한 지역별 주택가격 순위에서 뉴욕은 톱10 가운데 5개를 차지했다. 지난해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곳으로 평가됐던 맨해튼 어퍼 이스트사이드는 3위로 내려갔고 뉴욕 롱아일랜드의 비치타운 사가포낙은 5위에 랭크됐다. 지역별 주택가격 순위 톱10에서 캘리포니아주 4개 지역이 포함됐고 나머지 한 곳은 뉴저지주 알파인으로 지난해 2위에서 8위로 밀렸다.

콜로라도주 스키 휴양지인 아스펜은 주택 가격 순위에서 11위이고 플로리다주 코랄게이블스가 12위로 나타났다. 마이애미는 30위로 한참 쳐졌고 코네티컷주 그리니치는 34위였다.

포브스는 미국내 2만2000개 우편번호를 기준으로 평균 주택가격을 산정한 후 캘리포니아주의 부동산 데이터 업체 `알토스 리서치`와 주택 가격 순위를 매겼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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