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게임 데이즈 2013]이모저모 "중국 시장 걱정하지 마세요"

`스마트 게임 데이즈 2013`은 중국·일본 등 해외 게임 기업과 우리나라 개발사의 직접적인 교류 장이었다. 행사장 안팎에선 국내외 게임업체가 만나 자국 게임 시장에 대해 알리기 바빴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합쳐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려는 논의가 뜨거웠다.

○…“걱정하지 마세요”

행사 참석차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는 선 주더 바이두 두오쿠 대표. 큰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싶지만 불법 복제 때문에 망설이는 한국 업체들의 고민을 듣자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만화는 아직 유료 모델이 확실하지 않아서 불법복제가 많지만 온라인 게임은 아니다”며 “중국에서 유료 온라인 게임 시장은 많이 성숙했기 때문에 선입견만 갖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선 주더 대표는 “나도 중국인이지만 각각의 중국 개발사에서 저마다의 다른 각도에서 본 중국의 모습을 알게 돼 아주 좋았다”고 스마트 게임 데이즈 행사를 본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꼭 협력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선 주더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중국과 한국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 속속들이 알 수 있어 기뻐요”

행사 기간 동안 많은 중국 게임 개발사들이 중국 상황과 게임을 소개했다. 수치로만 알던 중국 시장을 구체적이고 입체적으로 알 수 있는 자리였다. 박세민 소리바다게임즈 게임사업팀장은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스마트 게임 데이즈 행사 덕분에 중국의 다양한 회사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국제 행사 못지않은 뜨거운 자리”

행사장 주변 벤치나 커피숍 등 자리가 있는 곳은 어디나 국내외 인사들 간 만남으로 북적였다. 한 참석자는 “외국 사업자들을 직접 만나 상담이나 연락 계획을 잡는 것은 여느 국제행사에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단순히 듣고 마는 자리보다는 새로운 사업거리를 고민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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