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 “1, 2층 기와, 현판글씨까지 변색 진행” 부실 복원 논란 증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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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기와 현판 글씨 변색 문화재청

최근 복원된 국보1호 숭례문의 부실 복원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숭례문 1, 2층 기와는 물론 현판글씨까지 변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국회 교육문화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 숭례문 사무소의 관리일지를 토대로 1, 2층 기와와 현판글씨까지 변색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복원된 지 5개월 밖에 되지 않았지만 일전에는 단청이 벗겨지는 등 단청 훼손도 확인된 바 있다.

성벽에서는 녹물까지 나왔고, 서까래 사이를 덮는 널빤지 등도 변색됐다고 한다. 문화재청은 국정감사에서 숭례문 훼손이 지적되기 전까지 관리일지의 이런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문화재청은 “섭씨 900~1100도에서 구워지는 기와가 변색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반박했다. 현판글씨도 이날 오전 숭례문 현장을 직접 찾아가 확인한 결과 변색이 진행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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