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의 `잘 나가는` 3년차 엔지니어 연봉이 약 2억원에 육박한다. 미국 전체 엔지니어 평균 연봉의 두 배다. 17일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실리콘밸리 엔지니어가 올해 받아간 평균 연봉이 16만5000달러(약 1억8000만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최고 기록을 경신한 금액이다.
숫자만으로 이미 높은 몸값이지만 이는 경력 3년차 정도의 엔지니어가 받는 연봉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더욱 놀랍다. 구글이나 페이스북처럼 `핫한` 기업의 중견 엔지니어가 되면 연봉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트위터의 엔지니어 총괄 부사장인 크리스토퍼 프라이의 지난해 연봉은 1000만달러(약 106억원)을 웃돈다. 이는 실리콘밸리에서 흔한 일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덧붙였다.
미국 전체 엔지니어 평균과 비교하면 가치가 더욱 극명해진다. 미국 소프트웨어 개발자 평균 연봉은 8만9000달러다. 자바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은 9만4000달러, 선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9만8000달러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