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TV의 초고선명(UHD) 방송 표준이 제정됐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케이블망으로 보내는 디지털 케이블 UHD TV 방송 표준을 제정했다고 16일 밝혔다.
TTA는 2011년 UHD TV 영상과 오디오 신호 규격을 제정하고, 각 매체별 UHDTV 송수신 정합 규격 표준화를 추진해 왔다.
이번 표준은 HEVC 코덱을 적용해 케이블 전용 채널로 4K UHD TV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신호 포맷, 다중화와 시그널링 방법 등을 규정하고 있다. 김대중 TTA 표준화본부 부장은 “케이블은 오픈 케이블 전송 방식인데 UHD 서비스를 위해 나온 해외 표준의 세부 사항을 국내 방식에 맞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TTA는 UHDTV 방송 표준 개발로 시청자들에게 고품질 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3DTV에 이어 UHDTV 분야에서도 국제 표준화를 선도해 차세대 방송 서비스 분야에서 우리나라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