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TV에서만 이용 가능한 빈 오페라하우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의 오페라와 발레 공연을 생중계와 주문형비디오(VOD)로 제공한다.
이달 27일 공개하는 앱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등 7개 작품을 연내 서비스하며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통해 한국어·영어·독일어로 자막 서비스를 한다. 작품 1회당 14유로(약 2만원)의 가격에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내년까지 50개로 늘릴 계획이다.
앱의 제작과 출시는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뤄졌다. 앞서 지난 6월에는 세계 최초로 빈 국립 오페라하우스의 `라 보엠` 공연 실황을 초고선명도(UHD) 영상으로 제작해 오페라하우스에 전시된 85인치 UHD TV로 상영했다. 또 지난 15일에는 빈 오페라하우스의 `구스타프 말러 회랑`에서 앱 론칭 행사를 열었다.
김석필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은 “고품격 문화콘텐츠가 삼성 스마트TV를 만나 최고의 서비스로 탄생했다”며 “오페라하우스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를 삼성 스마트TV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