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유럽연구소 `한-EU 국제협력 지원 교육훈련 프로그램` 실시

국내 연구진을 상대로 7년동안 800억유로(한화 약 120조원)가 투입되는 유럽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이해를 높이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독일 자브뤼켄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유럽연구소는 연구개발인력교육원(KIRD)과 함께 국내 정부·출연연· 대학 국제협력 책임자와 관련 연구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19일 까지 10박 11일 일정으로 국제협력 전문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교육프로그램은 호라이즌(HORIZON) 2020, 유레카(EUREKA) 등 EU차원 R&D 정책 프로그램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산·학·연의 EU 프로젝트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KIST 유럽연구소를 거점으로 활용해, 국내 연구소과 기업의 유럽 진출 방안과 전략도 함께 모색한다. EU내 핵심 기구 전문가가 직접 강사로 나서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국·중국·일본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문가가 부족한 유럽 지역 전문가 양성과 한·EU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 마련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EU 과학기술 정책동향, EU차원 대표 R&D 정책 프로그램(FP7, HORIZON 2020) 주요 현황, EU과제 참여 절차에 관한 가이드라인 제시 등으로 구성?다.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는 막스플랑크 연구소, 인공지능연구소(DFKI),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등 독일과 프랑스의 주요 연구소를 방문해 첨단 연구 현장을 직접 견학할 수 있다. EU공동연구센터(JRC)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관 방문을 통해서는 국제 R&D프로젝트의 방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이게 된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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