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창조경제 실현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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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 권오현

1959년 진공관식 라디오 개발을 시작으로 50년이 지난 지금 우리나라는 세계 4위의 전자·IT산업 강국으로 성장하는 기적의 역사를 만들었다. 지난 10여년간 전자·IT산업은 IT버블 붕괴, 글로벌 금융위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스마트폰·스마트패드·디지털TV·반도체·디스플레이 패널 등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위치를 점하면서 지속적인 수출 성장세와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이는 국가 경제 발전 견인으로 이어졌다. 현재 전자·IT산업은 전통적으로 별개의 사업으로 존재하던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단말기 등 각 부문별 요소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창의 아이디어와 결합하면서 새로운 시장창출과 경쟁으로 창조산업으로의 발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전자·IT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자·IT산업전시회인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이 첨단 신제품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제1회 한국전자전람회(Korea Electronics Show)를 1969년 10월 덕수궁 옆 국립공보관에서 개최한 이래, 올해로 4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오늘부터 10일까지 개최된다. 전자·IT기술이 우리 일상생활에 가져온 편리함과 세상을 풍요롭게 해줄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 융합 콘텐츠 등을 선보인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세계 유수의 오피니언 리더를 통해 전자·IT산업의 미래상을 조망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와 기술력 향상을 위한 상담회 및 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우리나라 최대의 전자·IT 축제로 치러질 예정이다.

올해 우리나라 전자·IT산업 수출은 전체 수출의 30%에 가까운 165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과 비교해 약 7% 성장하는 것으로 올해도 수출 효자 품목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다. 이러한 성과는 제품 기술과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온 우리 전자·IT 산업인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전자·IT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IT·산업·서비스간 융합, 네트워크·단말기·플랫폼·콘텐츠 등 IT가치사슬 구축으로 융합 신시장을 창출하고 IT생태계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전자정보통신산업대전은 전자·IT산업의 한해 결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다. 스마트시대에 부응하는 마케팅 포트폴리오와 다양하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현장에서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전자·IT산업인 여러분에게 또 하나의 기회와 도전의 무대를 제공할 것이다. 이번 행사기간 판로 확대는 물론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자·IT산업의 최신 기술 및 정보 공유와 인적 교류로 대내외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모멘텀을 이끌 수 있는 신사업 창출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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