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中소비자 사로잡다

고객품질만족도 조사결과… 42개 메이커 138개 차 중 6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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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현대 랑동(한국명 아반떼MD)

현대?기아차가 중국 소비자 품질 만족도 조사에서 6개 모델이 1위를 차지했다. 42개 브랜드 138개 모델이 경쟁한 자동차 부문에서 베이징현대 엘란트라(아반떼XD), 랑동(아반떼MD), 싼타페(신형)와 둥펑위에다기아 K2(프라이드), K3, 스포티지(구형) 등이 항목별 최고차로 꼽혔다.

중국질량협회가 27일 발표한 `2013 고객품질만족도조사(CACSI: China Automobile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국질량협회의 전국고객위원회(中??量?? 全?用?委??)가 주관해, 매년 중국산업 전반의 다양한 업종에 대해 조사?발표하는 중국 최고 권위 소비자 만족도 조사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자동차 부문은 경쟁이 치열하며, 48개 주요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품질 안정성 만족도와 성능 설계만족도 등 품질?차량성능?연비?디자인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된 결과는 자동차의 급에 따라 18개 항목으로 나눠 발표한다. 현대?기아차는 18개 항목 중 6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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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펑위에다기아 K3(한국명 K3)

특히 이번 조사에서 현대?기아차는 산업수요가 크고 경쟁이 치열한 소형과 준중형 항목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인데 이어 SUV 항목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현대차가 올해 출시한 싼타페는 82점으로 ‘SUV 신차’ 항목 1위를, 기아차 ‘스포티지(구형)’는 ‘20만 위안 이하 SUV’ 차급에서 81점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아반떼XD는 ‘10만 위안 이하 중형차’ 항목에서 81점, 랑동(아반떼MD)은 ‘중형차 4DR’ 항목에서 81점을 받아 1위에 선정됐다. 기아차 K2는 ‘소형차’ 항목에서 78점으로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K3도 ‘10만 위안 이상 승용 신차’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고객서비스에 `평생 고객관리 이념`을 도입해 정비만족도 및 판매만족도 조사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록했다. 품질만족도 조사와 별도로 정비만족도 부문에서는 공동 2위, 판매만족도 부문에서는 현대차가 3위, 기아차가 5위에 올랐다.


오준엽 RPM9 기자 i_eg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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