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의 연인 3권 종이책 출간...종이책과 전자책의 공존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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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책 `광해의 연인` 표지

인기 웹소설 `광해의 연인`이 전자책과 종이책의 공존 가능성을 다시 확인시켜줬다.

광해의 연인은 포털에서 볼 수 있지만 독자의 요청에 의해 종이책으로 출간된 이후 1, 2권이 모두 팔려나가 재인쇄에 들어갔으며 3권도 이달 나올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접하기 쉬운 웹소설의 장점이 종이책 판매의 좋은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됐다는 분석이다.

바로북(대표 이상운)은 광해의 연인 1, 2권이 4000~5000부 출간 후에도 계속 증쇄 중이며 이달 중순 3권도 출시된다고 3일 밝혔다. 내년에는 전자책 단행본으로 나올 예정이다.

광해의 연인은 장르소설 신드롬을 일으킨 웹소설이다. 올해 1월 연재 시작 후 조회 수와 인기순위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바로북은 네이버 웹소설로 연재 중인 광해의 연인 누적 조회 수가 1380만건이라고 밝혔다. 광해의 연인은 네이버 웹소설 부문에서 전체 인기 1위, 유료연재 판매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바로북은 광해의 연인 성공을 시작으로 웹소설의 종이책·전자책 출간을 확대할 계획이다. 웹에서 인기를 얻은 장르소설은 종이책과 전자책에서도 인기가 유효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이기수 바로북 실장은 “바로북과 작가 모두에게 2013년은 의미 깊은 한 해였다”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더 많은 콘텐츠 개발은 물론이고 기존의 틀을 깬 새로운 유통 방식에 도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바로북은 광해의 연인 드라마, 영화 제작도 추진할 예정이다.

광해의 연인을 쓴 유오디아 작가는 “첫 웹소설 연재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반응을 얻어 책으로 출간돼 행운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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