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콘텐츠산업 예산 7.9% 증가한 514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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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콘텐츠산업 육성에 예산 5146억원이 지원된다. 올해 대비 7.9%(377억원) 늘어난 규모다. `위풍당당 콘텐츠코리아펀드`와 `콘텐츠코리아랩`도 신설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내년도 부처 예산과 함께 세부 사업내역을 밝혔다.

내년 콘텐츠 부문 예산은 내년도 문화부 전체 예산의 11.9%로 올해 예산 11.6% 대비 0.3%포인트 늘었다. 주요사업으로는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펀드가 신규 개설돼 중소 콘텐츠기업 제작 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에 출자된다. 규모는 200억원이다.

아이디어가 창작으로, 창작이 창업으로 이어지는 창업지원시스템인 콘텐츠코리아랩 운영에는 102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수도권 1개소와 지방 2개소에 신규 랩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5대 킬러콘텐츠 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1415억원이 지원된다. 5대 킬러콘텐츠에는 음악(85억원), 애니메이션(116억원), 게임(248억원), 영화(916억원), 뮤지컬(50억원) 등이 포함됐다.

게임 분야에선 게임 테스트센터 운영과 창업·벤처 게임기업 육성,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 등에 예산이 반영됐다. 음악 분야에는 K팝 공연장 건립과 인디음악 등에 자금이 지원된다. 또 지역에서 문화와 콘텐츠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22개소 작은영화관 건립(38억원), 산업단지 폐산업시설 문화 재생 사업(125억원) 등을 펼칠 예정이다.

콘텐츠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저작권 보호도 강화된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지원 예산은 9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저작권 보호활동 활성화에도 23억원(20%) 늘어난 133억원을 지원한다.

문화부는 이를 포함한 내년 예산을 4조3384억원으로 편성했다. 예산 2조2837억원에 기금 2조547억원이며 올해 본 예산 4조1048억원보다 5.7%(2336억원) 늘어났다.

조현재 문화부 차관은 “문화융성 구현이란 핵심 국정과제에 대한 집중투자와 일자리 사업 17개에 1792억원을 투입해 2만3758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14년 문화부 부문별 편성 현황 > (단위 : 억원 / %)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내년 콘텐츠산업 예산 7.9% 증가한 5146억원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