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와 신재생분야 제조업체와 시스템통합(SI)업체 대부분은 향후 ESS와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예측했다. 또 이 분야에 대한 제조설비 투자계획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지난 26일 개최된 `ESS-신재생에너지 사업화 방향에 관한 정책 대토론회`에 참석한 업계 종사자 20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ESS와 신재생에너지 융합시장에 대한 전망을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97.1%(198명)는 `지속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응답했다. `지금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2.9%(6명)에 불과했다. 성장속도가 저하될 것이라는 응답자는 없었다.
다가올 3차 에너지 산업혁명에서 ESS와 신재생분야의 결합이 대세라는 데 공감한다는 의미다. 이 같은 전망은 ESS와 신재생에너지 융합분야에 대한 투자의견을 묻는 질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응답자의 70.6%(144명)는 `이 분야에 대한 투자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투자계획이 없다는 응답은 없었지만 보수적으로 투자를 고려하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장상황을 좀 더 지켜본 후 결정 하겠다`는 응답도 29.4%(60명)에 달했다. 향후 ESS의 가격경쟁력 확보와 신재생에너지 분야 정부지원 의지를 엿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투자의사를 가진 업체의 투자분야를 묻는 질문에서는 설비투자를 늘리겠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복수응답을 포함한 219명의 응답 가운데 `제조 및 설비에 투자 하겠다`는 응답이 57.5%(126명)로 `기술개발을 위한 전문 인력을 채용 하겠다`는 응답(42.5%(93명))보다 많았다.
향후 포럼에서 다룰 주제 제안에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특히 ESS와 신재생을 융합한 실제 비즈니스모델 에 대한 소개와 정부의 구체적 지원방안을 요구하는 의견이 많았다.
응답자들은 `정부의 세부적 정책 방향과 시점 규모, 강제성 여부 등 세부내용` `비즈니스 활성화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엔드유저, 전력사, 제작사 간 공동의 비즈니스모델 창출 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 `마이크로그리드 사업화 진행정도` `셰일가스와 연료전지 관련 사업` `전력거래 시장경쟁체제 관련 법령 개정 계획과 필요성` `ESS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한 방법, 자금지원에 대한 정보` `풍력이나 일반 발전소와 ESS의 결합사례`를 소개할 줄 것을 제안했다.
본지가 주관하는 콘퍼런스에서도 `외국의 ESS지원제도, 전기품질 향상을 위한 ESS 설치 유도정책` `국가의 에너지정책 현안과 대책` `전동기 및 발전기 분야 사업의 기술방향 및 인증활성화 방안` `에너지저장 기술 또는 향후 발전전망이 있는 에너지 저축아이템` `BEMS, FEMS` `건설과 IT융복합산업 방향성 및 전망` 등 주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번 설문 응답자의 42.6%(87명)은 제조업, 16.1%(33명)은 시스템통합(SI)업체에 근무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투자업체와 연구소, 대학에 근무하는 응답자도29.4%(60명)에 달했다.
ESS 신재생에너지융합에 대한 시장전망
지속적인 성장가능성이 높다. 97.1%(198명)
지금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다. 2.9%(6명)
차츰 성장속도가 저하될 것이다. 0%(0명)
ESS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투자계획
있다 70.6%(144명)
없다 0%(0명)
시장상황을 지켜 본 뒤 결정하겠다. 29.4%(60명)
투자계획이 있다면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복수응답)
제조 및 설비투자를 하겠다. 57.5%(126명)
기술개발을 위한 전문 인력을 채용하겠다. 42.5%(93명)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