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우수게임 7·8월상]김건 씨드나인게임즈 대표 “마지막 같은 도전, 성공 기뻐”

“콘솔과 온라인에 이어 새롭게 시도한 모바일 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쁩니다.”

김건 씨드나인게임즈 대표는 이번 8월 이달의 우수게임 오픈마켓 부문 수상이 여러모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소회를 밝혔다. 2000년 8월 설립한 씨드나인게임즈가 정확히 13주년을 맞은 달에 수상한데다 지난 2003년 PC게임 부문에서 `토막:지구를 지켜라`로 우수상을 받은지 10년 만에 새롭게 모바일 게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올해 새롭게 시도한 모바일 플랫폼에서 두각을 나타낸 점에 대해 김건 대표는 감사를 표했다.

그는 “지난 7~8년간 개발해온 `마계촌 온라인`이 기대보다 성과를 내지 못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진행한 프로젝트가 `몬스터 길들이기`였다”며 “새로운 플랫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씨드나인게임즈는 지난 2000년 설립한 뒤 PC패키지, 콘솔,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발력을 쌓으며 중견 개발사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는 `다함께 퐁퐁퐁`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이후 선보인 `몬스터 길들이기`로 개발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 대표는 “씨드나인게임즈의 모바일 게임은 온라인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이동한 것일 뿐 게임 개발에 대한 핵심 DNA는 동일하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좋은 게임을 내놓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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