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 “스마트패드에도 격이 있다”···제품 다양화로 한국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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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마 시게키 와콤 일본·아시아 지역 본부장이 중장기 비즈니스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스마트패드 전문업체 와콤이 신제품 라인업 확충에 나서며 국내 시장 공략에 불을 지핀다. 지난 30년 간 축적한 입력 솔루션 노하우로 개발한 제품으로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하면서 급팽창하고 있는 스마트패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25일 와콤의 한국법인 한국와콤(대표 서석건)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한 `2013 한국와콤 하반기 신제품 쇼케이스`에서 향후 비즈니스 전략과 함께 신제품 7종을 공개했다.

고미야마 시게키 와콤 일본·아시아 지역 본부장은 “모바일·클라우드 플랫폼이 지속적으로 진화하면서 스마트패드 사용자의 요구가 다양화하고 있다”며 “모바일 환경 변화에 따라 진보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콤은 이날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8과 안드로이드 운영체계(OS)를 탑재한 스마트패드에서 독자 개발한 펜 입력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는 `신티크 컴패니언` 제품군을 선보였다. PC 기반 디바이스에 주로 탑재된 펜 입력 솔루션 활용 범위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대했다.

윈도8 모델과 안드로이드 기반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하며 풀HD(1920×1080) 해상도 디스플레이, 와콤 프로 펜 등 와콤이 개발한 핵심 입력 솔루션을 탑재했다.

와콤은 기존 전문가용 펜 입력 스마트패드 인튜어스와 일반 사용자용 뱀부 브랜드를 `인튜어스`로 합쳤다. 와콤은 통합 브랜드로 폭 넓은 기능을 제공하며 만화, 영화, 산업디자인, 건축 등 여러 산업군의 전문 사용자를 중심으로 고객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와콤 관계자는 “와콤이 기존 PC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을 모바일까지 확대하며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웠다”며 “그동안 제품을 중심으로 추진한 마케팅 전략이 사용 환경과 사용자 중심으로 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와콤은 일반 사용자를 위한 신제품도 공개했다. 스타일러스 펜을 탑재한 터치패드 `뱀부 패드`는 마우스를 대체하는 입력 도구다. 터치 기능만 구현할 수 있었던 기존 제품과 달리 와콤이 개발한 스타일러스 펜을 함께 제공하면서 차별화했다. 스마트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터치 펜 `뱀부 스타일러스` 제품군은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했다.

또 다른 와콤 관계자는 “하이마트 등 가전양판점,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유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for the creative world`라는 새로운 브랜드 비전에 따라 사용자가 창의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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