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취업을 앞둔 대학생의 일자리 고민 해결에 직접 나선다.
환경부는 26일부터 대구 북구 경북대를 시작으로 `청년과 환경일자리`를 주제로 전국 순회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5월까지 진행되며 첫 일정인 경북대 강연에서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 민경석 경북대 교수, 나경덕 포스벨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취업 준비생의 고민을 듣고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토크 콘서트는 대구·부산·광주·제주·강원·서울·대전 7개 지역 대학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콘서트에서 대학생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이끌어내고 환경산업과 청년 취업 문제를 연결시켜 해결한다는 취지다.
윤 장관은 환경관련학과 학생이 느끼는 솔직한 현실, 환경 분야 일자리 비전 창출방안 등을 이야기하고 환경부 공직자로서 소회, 장관에 오르기까지의 개인사도 들려줄 예정이다.
한국상하수도협회 물산업해외협력위원장이기도 한 민경석 경북대 교수는 `환경 직업과 물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나경덕 포스벨 대표는 환경 기업인으로서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윤 장관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환경 관련학과 학생에게 일대일 취업상담을 제공하고 이후에는 학생들과 환경일자리를 약속한다.
윤 장관은 “`환경 일자리 창출`은 고용 확대를 넘어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핵심 고리”라며 “청년들의 언어로 그들의 관심사에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