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재생에너지를 결합해 새로운 시장창출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ESS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정부의 산업육성 정책 방향도 제시된다.
ESS-신재생융합포럼은 오는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제2 회의실에서 `ESS-신재생에너지 사업화 방향에 관한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업계, 학계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채희봉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의 ESS-신재생 융합 정책현황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채 단장은 환경 특성에 맞는 ESS·신재생에너지 결합 모델 실증 사업을 집중 소개한다. 그와 동시에 관련 산업 지원 정책도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김광주 SNE리서치 사장은 ESS-신재생 융합 시장 활성화 정책제안을 발표한다.
이어지는 토론회에서는 정창현 산업부 에너지관리과장, 송호준 삼성SDI 상무, 홍주한 SK이노베이션 상무, 김두훈 유니슨 사장, 송재천 한화케미칼 상무, 김기홍 OCI 상무, 이영호 한국해양대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토론자들은 ESS와 신재생 융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려는 업계의 준비상황을 소개한다. 이와 동시에 현장에서 느끼는 시장 창출 걸림돌과 해결방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송호준 삼성SDI 상무는 “태양광 등 기존 단품과 설비 위주 산업에서 융·복합화를 실현하고 우리의 강점인 IT 기반 관리·운영 시스템 기술로 해외시장 선점에 나선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전력 피크 관리에 효과적 수단이자 창조경제 모델로 신재생에너지와 ESS의 융·복합이 대안이라고 입을 모은다.
송진수 ESS-신재생융합포럼 회장은 “ESS가 부족한 에너지와 불안전한 신재생에너지원을 해결하는 대안”이라며 “태양광·풍력의 융합으로 ESS는 단품 수준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시스템 산업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회장은 표준에 기반을 둔 ESS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전략을 이용해 우리나라가 신재생에너지 분야 수출국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