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HTC는 자체 개발한 중국 공급용 신규 운용체계 센스 5.5(Sense 5.5)를 테스트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 매체 안드로이드센트럴은 16일(현지시간) 웹페이지에 중국의 SNS 웨이보에 게재된 사진을 인용보도해 HTC의 자체 OS의 개발 상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본 신규 OS는 메인 화면에서 음악 및 각종 아이콘을 작동할 수 있으며 배경색은 옅은 회색으로 센스 5.0과 비교했을 때 색상이 조금 밝아진 것처럼 보인다.
이는 지난달 29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한 바와 일맥상통한다. HTC가 중국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OS를 개발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현재 스마트폰 시장에서 HTC의 점유율이 지나치게 낮은데다 다른 기기와의 제품 경쟁력에서도 밀리고 있어 정작 개발해놓고도 팔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왕쉐홍(王雪紅) HTC 회장은 신규 OS의 개발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애플이나 구글 플랫폼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HTC가 중국 맞춤형 OS 출시로 매출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차재서기자 jsch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