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통신사, 아이폰을 통한 가입자 유치 전략

미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스프린트가 아이폰5S로 서비스 가입자를 늘릴 기회를 단단히 엿보고 있다. 타 이동통신사에서 스프린트로 전환하는 신규 고객에게 무려 100달러나 깎아준다는 것이다. 16GB 아이폰5S를 단 99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13일(현지시각) 가타비모바일(www.gottabemobile.com)에 따르면 미국 3위의 이동통신서비스 업체 스프린트는 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자사 서비스로 전환, 신규 가입할 때 아이폰5S를 100달러 가량 할인해 99.99달러부터 판매한다. 아이폰5C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번호이동 고객은 아이폰5C 16GB를 무료에 얻을 수 있다. 32GB 아이폰5C는 99달러가 된다.
가타비모바일은 현재 약정이 끝나가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이라며 “대신 스프린트의 LTE 서비스 지역은 AT&T, 버라이즌보다 제한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프린트의 LTE 서비스는 일부 대도시 중심으로 제공된다.
스프린트는 지난 6월 하순 일본 소프트뱅크가 인수했다. 미국 애플 스토어는 아이폰5S를 예약 판매 없이 20일부터 온라인 및 유통매장에서 판매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