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홈쇼핑, 소비자 전문가가 함께 뽑은 소형 가전 최고 제품으로 음식물쓰레기처리기가 선정됐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권오현, 이하 KEA)는 12일 홈쇼핑MD, 소비자패널, 파워블로거로 구성된 50여명의 전문평가단이 콘테스트를 통해 선정한 소형가전 베스트3를 발표했다.
총 49개 출품 제품 중 최종 선정된 3개 제품은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스마트카라(제조사:매직카라)` 온수매트 `스팀보이(제조사:동양이지텍)` `파워매니저(제조사:다원디엔에스)`로 아이디어, 품질, 상품성을 모두 갖춘 최우수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스마트카라는 차별성, 신뢰도에서 평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월부터 음식물쓰레기종량제 전국적 실시로 필요성 측면에서 주부 소비자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온수매트인 스팀보이는 선호도, 필요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홈쇼핑MD들로부터 향후 전기매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또 가정용전기관리기 파워매니저는 차별성, 신뢰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에너지 절전 트렌드와 맞물려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됐다.
KEA는 산업통상자원부의 K-HAP(Korean Home Appliance Platform)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중소형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우선 홈쇼핑,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는 물론 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내달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독일에서 현지 가정방문 및 유통망 인터뷰를 통한 제품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중소형 가전업체들이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던 UI·UX 등 디자인·기술 부문 개선을 위한 전문가 지원을 추진한다.
KEA 관계자는 “대기업의 경우 해외에 디자인센터나 연구소를 두고 제품 개발에 관련 시장정보 및 제품 리뷰를 진행할 수 있지만, 대다수 중소기업에는 어려운 일이다”며 “현지 가정방문을 통해 깊이있는 제품 체험 피드백을 전달하고 현지에 소개해 소형가전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최호식 매직카라 대표는 “음식물처리기는 우리나라 1등 제품이 세계 최고 제품이 될 수 있다”며 “음식물쓰레기 처리 문제는 해외에서도 주요 환경문제로 부각된 반면, 관련 제품이나 기술 개발이 많이 이뤄지지 않아 향후 해외진출 및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직카라는 최근 프랑스 업체와 1000대 규모의 첫 수출 계약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북미·캐나다 지역은 물론이고 일본, 중국, 말레이시아, 태국 기업들과 수출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는 가정용 제품만이 아니라 업소용 음식물쓰레기처리기 출시도 앞뒀다.
※ 소형가전 Best 3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