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공대 백성욱 교수팀, 적응형 혼합 현실 체험 공간 구축 성공

현실과 유사한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체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 선보였다. 세종대 공대 백성욱 교수팀(전자정보공학대학 디지털콘텐츠학과)은 가상 콘텐츠와 자연스러운 교류로 공간적인 몰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응형 혼합현실 체험 공간(VIP공간)` 기술·사진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다학제간 교류로 공간 실감형 콘텐츠를 위한 인터랙티브 아키텍처 기반의 적응형 혼합 현실 체험 공간이 구축되기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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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로 각종 교육과정을 실제 현장에서 실습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제공해 학습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디지털 도서관과 박물관에서 책으로만 접했던 단순한 자료를 생동감과 사실감을 극대화해 체험형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백 교수팀이 구축한 VIP공간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콘텐츠와 인터랙션(Interaction)으로 공간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물리적(Physical) 공간을 인터랙티브 아키텍쳐 기반으로 설계한 신개념 체험 공간이다. 가상현실 게임 콘텐츠와 같은 흥미 요소와 건축학적으로 심미적·예술적 요소를 포함해 새로운 개념으로 재구축했다.

특히 가상현실 기술과 건축 분야를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다학제간 연구에 길을 열었으며 혼합 현실 기반 휴먼 인터랙션 연구가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연구팀은 VIP공간을 교과서를 기반으로 하는 체감형 교육용 콘텐츠, 한류콘텐츠 체험, 어린이용 소규모 맞춤형 콘텐츠가 적용된 체험학습 시스템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접목할 계획이다. 백성욱 교수는 “국내외에서 처음으로 최초로 다학제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체험 공간을 정의하고 구현해 핵심 기술을 확보한 게 가장 큰 성과”라며 “세계문화유산 답사, 우주공간 체험, 인체탐험처럼 많은 비용과 시간 투자가 필요하거나 위험하거나 체험하기 어려운 환경을 이제 가상의 공간에서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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