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영혼이 애플을 떠났다"

아이폰 5S와 5C, 새로운 놀라움 만들지 못해

“애플 본사 벽에서 잡스의 사진을 떼어도 좋을 것 같다. 잡스가 남기고 간 것 중 애플에 남은 것은 전혀 없다.” 아이폰 5S와 5C가 새로운 놀라움을 만들지 못하면서 곳곳에서 애플의 혁신 부재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USA투데이는 아예 잡스의 유산이 모두 사라졌다고 선언했다.

USA투데이는 12일 더글러스 매킨타이어의 `새 아이폰과 함께 잡스의 영혼이 애플을 떠났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신제품 아이폰 5C와 5S에 관해 실망감을 표현하며 잡스가 남긴 제품 계획이 모두 소진됐다는 관측을 내놨다. 그는 “스티브 잡스의 영혼이 그동안 애플에 머물고 있었다”며 “아이폰과 아이패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잡스의 영향력이 느껴졌지만 이번 아이폰 5S와 5C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혁신 없는 신제품은 잡스가 남긴 제품 개발 계획이 완전 소진됐음을 보여 주는 것이란 분석이다.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시장에 가장 먼저 내놓으려는 잡스의 열정 역시 애플에서 사라졌다고 지적도 덧붙였다.

그는 “아이폰은 한때 진정으로 혁명적인 스마트폰이었지만 7년이 지난 지금은 혁신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며 “아이폰 5S는 제품 사이클을 유지를 위한 것이고, 5C는 중국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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