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린 토마스 BBC 포맷 라이선싱 부사장 "30초 안에 방송 포맷 성공 결정나"

“TV를 보면서 30초 안에 프로그램 정체성을 알아낼 수 없다면 그 방송 포맷은 실패한 것입니다.”

11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2013 글로벌 포맷워크숍에서 엘린 토마스 BBC 포맷라이선싱 부사장은 “방송 포맷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짧은 시간 안에 방송의 정체성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송 포맷은 방송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구성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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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부사장은 정체성이 분명해 성공한 포맷의 예로 `엄마가 없는 일주일(the week the women went)`을 꼽았다. 토마스 부사장은 “이 포맷은 10여개 지역에서 방영됐다”며 “엄마들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 생각해보면 포인트가 분명한 포맷”이라고 말했다.

토마스 부사장은 방송 포맷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체성 외에도 독창성, 각색 가능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부사장은 “포맷은 여러 국적의 시청자를 위해 지역적 특징을 알고 각색이 가능해야 하지만 기본 원칙은 바뀌지 않아야 하며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기본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마스 부사장은 BBC가 독립제작사와 함께 포맷 이윤을 나누려고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상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부사장은 “BBC 규정에 따르면 프로그램 중 일정 부분을 독립제작사에서 만들어진 포맷을 구매해야 돼 독립제작사 실력이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토마스 부사장은 영국 내 인디 업체들과 포맷 협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BBC는 독립제작사에게 라이선스 비용을 가능한 낮게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토마스 부사장은 “BBC는 BBC가 만든 콘텐츠 뿐 아니라 독립제작사와 협력한 콘텐츠 등에 BBC 브랜드를 달아 수출하는 통합된 콘텐츠 회사”라며 “200개국에 진출해 있다”고 말했다.

BBC는 12년 전부터 방송 포맷 사업을 시작했다. 댄싱 위드 스타, 탑기어코리아, 텔레토비 등 많은 프로그램을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에 수출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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