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호텔` 예약 서비스 `미스터리딜` 출시

인터넷과 모바일 등 온라인으로 최저가에 예약할 수 있는 호텔 예약서비스가 등장했다. 코리아트립(대표 조치호)은 국내 호텔을 소비자에게 최저가로 제공하는 `미스터리 딜`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스터리 딜(Mystery Deal)은 미국의 성공적인 호텔 경매 사이트 프라이스라인에 착안한 판매 방식으로 호텔 브랜드를 가린 상태로 소비자에게 객실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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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는 예약하는 호텔 이름을 모르는 대신, 기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 호텔 이름을 제외한 모든 정보가 제공되며 숙박할 날짜와 호텔 지역과 성급을 선택하고 선택에 따라 당첨 가능한 호텔 후보군을 볼 수 있다.

후보군 호텔 이름과 사진, 시설 유무 등은 모두 공개된다. 후보군 중에 한 호텔이 소비자가 최종 이용할 수 있는 당첨 호텔이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의 별5개(특1급)을 선택했다면, 리츠칼튼, 임패리얼 팰리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등의 호텔 후보군이 뜨고 가격이 합당해 결제하는 순간 자신이 숙박할 호텔을 알 수 있다. 호텔 입장에서는 브랜드가 `미스터리` 처리돼 최저가를 제공해도 브랜드가 손상되는 우려를 덜 수 있다.

서비스를 개발한 코리아트립은 젊은 창업자가 아이디어를 모아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 매장음악 제공 서비스 기업 `원트리즈뮤직` 조치호 이사가 설립했다. 조 대표는 “25세에서 39세 사이 자신만의 삶을 즐길 줄 아는 사람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아이디어를 냈다” 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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