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IT 수출 호조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TV가 견인

스마트폰, 반도체, TV 등의 수출 호조로 IT 수출이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월 IT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한 14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8월 수출 호조는 휴대폰(28.5%↑), 반도체(22.0%↑), TV(40.7%↑)가 견인했다.

8월 누적 IT 수출과 무역수지는 각각 1098억달러, 575억달러 흑자로 역대 최대치 기록했다.

휴대폰은 스마트폰과 부품 수출 호조로 19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수출이 86000만달러로 작년 대비 22.2% 상승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은 49억9000만달러, TV 수출액은 8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에 디스플레이 패널은 24억7000만달러로, 4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도 5개월 연속 감소를 기록하며 5억8000만달러로 조사됐다.

미래부 관계자는 “엔저, 세계 IT성장률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스마트기기 수요 증가로 휴대폰,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휴대폰은 성수기를 겨냥한 신규 스마트폰 출시, 신흥시장 스마트폰 수요가 늘어 두 자릿수 수출 증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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