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자 급증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 신청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국민행복기금은 출범 초기 가접수 기간인 4월말 총 9만명 이상이 신청했지만 본접수 기간인 6∼7월 들어 1일 평균 신청 실적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 후 일괄양수 채권 지원이 시작된 8월부터 채무조정 신청이 증가하면서 1일 평균 신청자는 전월 290명 대비 약 2.6배(162%) 늘어난 760명을 기록했다. 장영철 캠코 대표는 “금융회사로부터 일괄양수한 연체채권 채무자 94만9000명에게 신용회복 지원을 안내하고 있으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무한도우미TF팀을 가동해 지원활동을 강화한 데 힘입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국민행복기금은 출범 후 8월말 현재 채무조정 접수 14만6288명(9만9294명 약정체결), 바꿔드림론 접수 3만2151명(3만1139명 약정체결), 무한도우미 신청 4371명(2320명 지원) 등의 실적을 달성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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