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베트남 방문에 중소중견기업인 40명 등 79명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개 모집을 거쳐 선정한 경제사절단 명단을 5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경제단체 대표, 업종별 협회 대표, 학계, 시민 대표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경제사절단을 선정했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은 지난 6월 중국 경제사절단 72명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2009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경제사절단은 33명이었다.
이번 경제사절단은 중소중견기업인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한다. 협회 대표 자격으로 참가하는 중소중견기업인을 포함하면 61%(48명)에 달한다.
중소중견기업인에는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안건준 크루셜텍 대표, 양민석 YG엔터테인먼트 사장, 이세용 이랜텍 대표 등이 포함됐다.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와 김현주 산들정보통신 대표도 벤처기업협회장과 IT여성기업인협회장 자격으로 각각 참가한다.
대기업에서는 강호문 삼성그룹 부회장, 구자영 SK그룹 부회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등 18명이 경제사절단으로 베트남을 방문한다. 경제 협단체 12명과 금융권 5명 등도 베트남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한다.
경제사절단은 8일(현지시각) 오후 양국 상의와 정부가 공동 주관하는 `한-베트남 경제협력 간담회`에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교류할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