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와 서울대 공과대학이 공동으로 `SNU-KEPCO 에너지 CEO 과정`을 개설하고 1기 입학식을 4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개최했다.
SNU-KEPCO 에너지 CEO 과정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메가트렌드를 조망하고 국내 전력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에너지 기업 고위 경영자 코스다. 지난 5월 한전과 서울대 공과대학, 기초전력연구원이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개발한 과정이다. 에너지 관련 경영자와 임원, 고위직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에너지 리더를 양성한다.
제1기 과정에는 국회 통상자원위원회의 김한표, 전하진 의원을 포함해 구자은 LS전선 사장, 백흥건 효성 부사장 등 국내 에너지 분야 저명인사 및 관련기업 경영진 35명이 입학했으며 4일부터 12월 21일까지 4개월간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현황과 트렌드, 에너지 기업의 전략과 프로젝트, 글로벌 에너지 신기술 동향 등 3개 트랙 25개 과정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특히 마리아벤더호븐 IEA 사무총장 등 세계석학 초빙 강연이 진행된다.
한전은 SNU-KEPCO 에너지 CEO 과정이 에너지 기업 고위 경영자의 소통과 경쟁력 제고 및 에너지 산업에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해 주는 세계적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